송언석 “LH 아파트 용지 30% 호반 등 5개 건설사가 독식”

송언석 “LH 아파트 용지 30% 호반 등 5개 건설사가 독식”

입력 2019-10-02 23:48
수정 2019-10-02 23: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 연합뉴스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 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 용지로 개발해 추첨으로 분양하는 땅을 호반건설 등 5개 건설사가 독식하고 있다는 지적이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나왔다.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2일 국토교통부를 대상으로 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분양된 473개 공동주택 용지 중 30%가 호반건설, 중흥건설, 우미건설, 반도건설, 제일풍경채 등 5개 건설사에 돌아간 사실을 보여주는 LH 자료를 공개했다.

이 5개 건설사가 같은 기간 받은 공동주택 용지 가격은 총 10조 5666억원이고, 이후 이 땅에 아파트를 지어 분양을 통해 거둔 영업이익은 6조 2813억원에 달한다고 송언석 의원은 밝혔다.

송언석 의원은 이 건설사들이 여러 곳의 페이퍼컴퍼니를 추첨에 참여시키는 편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가능하다면서 특히 호반건설은 “내부거래로 사주의 장남과 차남에 택지를 몰아줘 두 아들이 각각 7912억원, 4766억원의 분양 수익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에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공동주택 용지의 분양 추첨 규제, 용지 전매 제한 규제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