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직자 자녀 입시 전수조사 이달까지 입법하자”

與 “공직자 자녀 입시 전수조사 이달까지 입법하자”

신형철 기자
입력 2019-10-02 22:36
수정 2019-10-03 02: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인영 “한국당 제안 모두 수용하겠다”…최근 5~6년 전·현직 고위공직자도 검토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국회의원 및 고위공직자 자녀의 입시비리 전수조사와 관련한 한국당의 제안을 전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이 제안한 입법을 통한 전수조사를 수용하겠다. 고위공직자로 범위를 넓히자는 것도 수용하겠다”고 했다. 이어 “10월 31일까지 본회의를 통과시키자. 올해 가기 전에 전수조사부터 끝내자”며 시일도 못 박았다. 또 이 원내대표는 “여야 각 정당대표가 국민 앞에서 약속하면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전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공직자 자녀 전수조사에 당연히 찬성한다. 그러나 입법 사안”이라고 선을 긋자, 이마저 수용한 것이다.

실제 전날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전수조사 특별법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수조사 대상은 20대 국회의원과 최근 5∼6년 사이에 근무한 전·현직 고위공직자가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날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국회의원 자녀 조사가 되겠나. 4명(문재인 대통령, 조국 법무부 장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황 대표)의 자녀 문제는 특검을 하든 뭘 하든 빠른 시간 안에 정리가 될 수 있다”며 민주당의 새 제안을 일축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2019-10-03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