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독면 쓰는 여성민방위대 . 서울 서초구청에서 열린 여성민방위대 창설식에 참가한 여성 민방위대원들이 방독면을 쓰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설 연휴 직후 발의 예정인 이 개정안은 현재 남성 중심으로 되어 있는 민방위 훈련 대상을 여성으로 확대·개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성도 민방위 훈련을 통해 심폐소생술 및 제세동기 사용법과 같은 응급조치를 익히고 산업 재해 방지교육, 화생방 대비 교육, 교통·소방안전 교육 등을 이수하도록 해 각종 재난·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며 여성이든 남성이든 자기를 보호할 수 있는 기본적인 생존 훈련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차원에서 여성 군사 기본훈련 도입을 즉각 추진하기보다 스텝 바이 스텝으로 여성의 기본생존 훈련을 위한 관련 입법부터 차근차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지난 10월 페이스북에 ‘여성의 군사기본교육 의무화 추진!’이라는 글을 적은 뒤 꾸준히 관련 목소리를 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비전 통합 메세지를 발표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3.1.19 오장환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