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김건희 ‘우리기술’ 추가 주가조작 의혹 제기
대통령실, 허위사실·명예훼손 혐의 고발 예정
정진석 “결함투성이 김의겸, 野 대변인 불가사의”
“尹·한동훈 청담동 술판, 주한EU대사 발언 왜곡”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30 오장환 기자
정 위원장은 30일 국회에서 주재한 비대위 회의에서 지난 2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의 추가 주가조작 의혹을 주장한 김 대변인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언론인 출신인 김 대변인은 사실 확인 없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청담동 술집에서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밤샘 술판을 벌였다는 거짓뉴스를 전파했다”며 “그리고 주한 유럽연합(EU) 대사의 발언을 왜곡하고 결국은 공식 사과까지 했다”고 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주가 조작 의혹을 또 제기하고, 대통령실이 고발하겠다고 하자 억울하다면 특검을 받아들여서 특검에서 억울함을 풀라고 되받아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흑석동 재개발 ‘몰빵’으로 청와대 대변인직에서 쫓겨났던 김 대변인의 엽기적인 행각, 우리 국민이 언제까지 감내하며 지켜봐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정 위원장은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을 겨냥해서 인격 살인적인 거짓 폭로를 계속하면서 억울하면 특검받아라, 이게 도대체 어디에서 배운 행패인가”라고도 했다.
앞서 김 대변인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판에서 김 여사의 이름이 최소 300번 이상 거론됐고 윤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의 이름도 100번 이상 언급됐다”며 “여기에 추가로 또 다른 작전주 ‘우리기술’에서도 김 여사, 최씨의 계좌가 활용됐다는 것이 다름 아닌 담당 검사의 입을 통해 밝혀졌다”고 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김 대변인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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