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전작권전환, 현재 바람직한 시기 아니다”

김관진 “전작권전환, 현재 바람직한 시기 아니다”

입력 2013-09-03 00:00
수정 2013-09-0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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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국방장관은 3일 전시작전권 전환 연기 문제와 관련해 현재로 봐서는 바람직한 시기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에 출석, 미측과의 전작권 전환 연기 협의와 관련해 “2015년 12월로 (예정) 돼 있는 전작권 전환 자체가 현재로 봐서는 바람직한 시기가 아니다는 안보적 평가에 의해 (협의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전작권 전환 문제와 방위비 분담 협상과는 연관이 없다”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김 장관은 또 외교부 등과 전작권 전환 연기 문제에 대한 입장차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2015년 12월은 부적절한 시기라는데 공감대를 갖고 있다. 현재 직면한 안보환경 자체를 근거로 삼아 미측과 (연기 문제에 대한) 협의하는 단계”라고 재차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현안 보고자료에서 지난 5월 김관진 국방장관이 미 국방장관에게 “북한 핵 문제 등 안보상황을 중요한 조건으로 고려하면서 전작권 전환 준비를 점검해 나가자”면서 전작권 전환 조건의 재검토를 공식 제의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최근 북한군 수뇌부의 잇따른 교체 배경에 대해서는 “체제강화 수단의 일부로서 그런 인사정책을 활용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서해 최전방에 있는 ‘장재도방어대’와 ‘무도영웅방어대’를 시찰했다는 조선중앙통신 보도와 관련, 방문 시기를 “어제 그제(1일)”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작년 8월 첫 방문 이후 이번까지 3번째 장재도·무도를 방문한 이유에 대해 “북한 내부 자체가 선군정치 체제다. 김정은은 전후방으로 많이 다니는 지휘 습관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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