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사절한 하노이 특급 호텔

예약사절한 하노이 특급 호텔

이석우 기자
입력 2019-02-10 22:30
수정 2019-02-1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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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다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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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JW메리어트호텔
하노이 JW메리어트호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숙소로 유력한 하노이 메리어트 호텔 전경. 이미 예약이 다 찼다고 예약을 사절하고 있다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는 오는 27~28일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회담 개최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라고 외교소식통과 외신들이 10일 전?다.

북미 정상의 유력한 숙소로 거론되는 특급호텔과 회담장이 될 가능성이 큰 국립컨벤션센터(NCC)를 중심으로 보안도 대폭 강화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숙소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JW메리어트 호텔은 호텔 안팎을 촬영할 경우 사전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이를 어긴 일부 방송사가 촬영을 제지당하기도 했다. 이 호텔은 북미 정상회담이 베트남에서 열린다고 발표되기 전부터 모든 객실 예약을 받지 않고 있다.

메리어트호텔과 인도로 연결된 유력 회담장인 NCC는 눈에 띄게 보안이 강화됐다. NCC 건물 앞에는 보안검색대도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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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같은 하노이 JW메리어트호텔
요새같은 하노이 JW메리어트호텔 하노이 메리어트호텔의 요새같은 전경.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로 유력하다. 앞쪽으로 회담장이 될 것으로 보이는 컨벤션센터도 눈에 들어온다.
차량 출입구는 모두 굳게 닫혔고,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입구에는 경비가 출입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현지인들이 전했다. 경비원 4∼5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주변을 순찰하면서 외부인의 접근도 막고 있다는 것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묵을 것으로 예상되는 멜리아 호텔도 “북미 2차 정상회담이 시작되는 오는 27일 모든 객실이 예약됐다”고 밝히는 등 예약을 받지 않고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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