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번만 3개 가진 신지현 하사, 전투부대 첫 여군 장갑차 조종

군번만 3개 가진 신지현 하사, 전투부대 첫 여군 장갑차 조종

이주원 기자
입력 2019-02-26 23:34
수정 2019-02-27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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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현 하사. 육군 제공
신지현 하사.
육군 제공
육군 제8기계화보병사단에 근무하는 신지현(30·여) 하사는 158㎝의 작은 체구에도 위풍당당하게 장갑차를 모는 최초의 전투부대 여군 장갑차 조종사다.

26일 육군에 따르면 신 하사는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제8기계화보병사단 야외전술기동훈련에 참가해 육중한 장갑차를 능수능란하게 조종하며 고된 훈련을 감내하고 있다.

신 하사는 3개의 군번을 가지고 있다. 그는 2011년 보병 부사관으로 임관해 첫 군번줄을 목에 걸었다. 2014년에 단기 간부사관으로 재임관해 보병 장교가 됐으나 2017년 중위로 전역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재입대해 기갑 부사관으로 임관했다.

신 하사는 “끊임없이 배우고 연구해 전무후무한 육군 최고의 장갑차 조종수가 되는 것이 군생활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2019-02-27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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