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친 후 북한군의 목함지뢰 도발로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예비역 중사와 대화하고 있다. 2019. 10.01.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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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중사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하 중사는 2015년 8월 4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수색 작전 중 북한군이 수색로 통문 인근에 매설한 목함지뢰가 터지면서 양쪽 다리를 잃었다.
육군은 하 중사가 전역할 당시 ‘전상’ 판정을 내렸지만, 보훈처 보훈심사위는 지난달 초 유공자법에 관련 조항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공상’ 판정을 내려 논란이 일었다.
하재헌 예비역 중사 안아주는 文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71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을 마친 뒤 북한군의 목함지뢰 도발로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예비역 중사를 안아 주며 격려하고 있다.
대구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대구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박삼득 보훈처장은 재심의 결과에 대해 ‘폭넓은 법률자문 의견’과 ‘언론 및 국민들의 의견’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한 뒤 “마음의 상처를 입은 하재헌 중사와 가족분들께 싶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 초청된 하 중사와 포옹하며 격려하기도 했다. 하 중사는 “(문 대통령께서) 위로해주시고, ‘고생 많았다’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전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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