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방패’ 돌입

[포토]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방패’ 돌입

입력 2023-03-12 16:10
수정 2023-03-1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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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은 13일부터 대규모 야외 기동훈련이 포함된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합연습을 시행한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전쟁억제력’을 활용한 중대한 실천적 조치들을 토의 결정했다고 밝혀 연합연습에 군사적 조치로 대응할 것임을 예고했다.

12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한미는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FS 연습을 실시해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하고 대북 억제력을 강화한다.

한미는 이번 연습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달라진 안보 환경을 반영한 시나리오를 토대로 맞춤형 연습을 펼쳐 한미동맹의 대응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나리오 중에는 한미 연합군이 개전 초 북한의 전면적 도발을 방어하고 반격에 성공한 뒤 북한 지역에서 시행할 치안 유지, 행정력 복원, 대민 지원 등 ‘북한 안정화 작전’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연합연습은 실제 전쟁 상황을 가정해 역대 최장기간인 11일 동안 중단 없이 연속해서 진행된다.

대규모 실기동 훈련을 대거 포함함으로써 2018년을 끝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중단된 전구(戰區)급 연합 실기동 훈련(FTX)이 사실상 부활하는 계기가 된다.

FS 연습 중 한미는 쌍룡 연합상륙훈련과 연합특수작전훈련(Teak Knife·티크 나이프) 등 20여 개 훈련을 집중적으로 진행, 연합야외기동훈련을 과거 독수리훈련(FE) 이상 수준으로 확대 실시한다.

한미는 FS 연습 기간 시행하는 연합야외기동훈련을 ‘전사의 방패 연합야외기동훈련’(워리어실드 FTX·WS FTX)으로 명명했다.

이전 정부의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 연합 FTX는 대대급 이하로 축소 시행됐는데,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지난해 하반기 ‘을지자유의 방패’(UFS) 연합연습에서 연대급 이상 기동훈련이 재개됐고 이번 FS에서 전구급 FTX를 되살리게 된다.

이와 함께 미국의 니미츠급(10만t급) 핵 추진 항공모함이 한반도로 전개해 참여하는 연합항모강습단훈련과 한미일 미사일경보훈련도 FS와 연계해 이뤄지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탄도미사일 탐지 및 요격 기능이 있는 이지스 구축함,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한 핵 추진 잠수함 등의 전개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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