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가짜뉴스 넘치는 세상…공정보도 노력해달라”

문 대통령 “가짜뉴스 넘치는 세상…공정보도 노력해달라”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9-08-16 15:06
수정 2019-08-1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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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에 참석해 머리발언을 하고 있다. 2019. 08.08.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에 참석해 머리발언을 하고 있다. 2019. 08.08.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가짜뉴스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진실은 더욱 중요해졌다”며 “진실을 향한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면 언론의 자유는 커지고 그만큼 우리 공동체도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창립 55주년 기념식에 보낸 영상 축사에서 “한국기자협회는 언론자유를 침해하는 모든 압제와 싸우며 진실과 양심의 자유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가 되어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진실을 밝히려는 기자정신이 가장 중요하다”며 “공정하고 균형 잡힌 보도를 위해 항상 노력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당부했다.

또 “회원 여러분의 노력과 국민 지지 덕분에 우리 언론의 자유는 후퇴했다가도 다시 회복하고 전진해왔다”며 “정권의 선의에 기대지 않고 자유롭고 공정한 언론을 언제나 보장받을 수 있는 제도의 정착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작년에는 ‘국경없는기자회’가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를 찾아 세계언론자유지수를 발표했고, ‘한국 기자들과 시민사회의 저항은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에 좋은 본보기’라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시인 김수영은 ‘언론 자유에 있어서는 이만하면 이라는 중간은 없다’고 했다”며 “언론자유를 향한 길은 끝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55년간 한결같이 자유롭고, 민주적이며,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걸어온 것처럼 앞으로도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우리 국민의 곁에 늘 한국기자협회가 함께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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