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5년 만에 ‘정치 1번지’ 귀환… 정세균과 빅매치

오세훈, 5년 만에 ‘정치 1번지’ 귀환… 정세균과 빅매치

황비웅 기자
황비웅 기자
입력 2016-03-15 23:10
수정 2016-03-15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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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꺾고 與 종로 공천 확정

대선주자 지지율 11.4% 상승세
경선 승리로 단박에 잠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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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번지에서 만난 두 사람
정치 1번지에서 만난 두 사람 4·13총선 서울 종로 선거구에서 맞붙은 정세균(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새누리당 후보가 지난달 15일 종로구 사직동 단군성전에서 열린 ‘단기 4349년 어천절 대제전’에서 악수하고 있다. 서울신문DB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정치 1번지’ 종로 공천이 확정됐다. 15일 새누리당 3차 여론조사 경선 결과 박진 전 의원과 정인봉 전 의원을 눌렀다. 정치 복귀를 위한 1차 관문을 넘은 셈이다.

오 전 시장의 정치 역정은 순탄치 않았다. 서울 시장이던 2011년 선택적 복지를 강조하며 100% 무상급식 찬반 여부를 주민투표에 부쳤으나, 투표율이 미달하자 시장직을 자진 사퇴했다. 이후 영국과 중국 연수를 떠났다가 페루와 르완다 등지에서 지역전문가로 활동하며 국내 정치와 거리를 두어 왔다. 지난해 초 귀국한 뒤 정치복귀설이 나돌았으나 그해 4·29 재·보궐선거 서울 관악을에 출마한 오신환 후보를 돕는 정도에 그쳤다.

종로로 출마하는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서울의 ‘험지’에 나가라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요구와 종로에 출마하는 것이 수도권 판세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 사이에서 고민하다 결국 종로에 남기로 했다.

오 전 시장은 이번 총선 출마로 정치 재개 의지가 직접적으로 드러나면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도 최근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는 등 대권가도에도 탄력을 받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016년 3월 2주 차 주간집계에서 오 전 시장은 새누리당 지지층과 보수층의 결집에 힘입어 전주보다 0.3% 포인트 오른 11.4%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경선 승리로 오 전 시장의 지지율은 더욱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오 전 시장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 지지하지 않으신 분들의 뜻도 깊이 헤아려 신중하게 일보일보 전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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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6-03-1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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