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동해안 피서 ‘절정’…200만명 ‘인산인해’

강원지역 동해안 피서 ‘절정’…200만명 ‘인산인해’

입력 2010-08-01 00:00
수정 2010-08-0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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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가 절정을 이룬 1일 강원 동해안 지역의 주요 해변(해수욕장)과 계곡은 전국에서 몰려든 피서객들로 하루종일 인산인해를 이뤘다.

 강릉 경포대 등 도내 95개 해변의 경우 이날 200여만명에 이르는 피서객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처럼 피서객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승용차로 평소 10여분 가량 걸리는 양양 낙산해수욕장 삼거리~속초 대포항 구간(10㎞)은 지.정체 현상이 빚어지며 1시간 넘게 걸리는 등 주차장을 방불케했다.

 특히 영동고속도로의 경우 동해안으로 떠나는 피서차량들이 아침부터 몰리면서 강릉 방면으로는 오전 5시30분께부터 지.정체 현상이 나타기 시작해 하루종일 극심한 교통체증이 이어졌다.서울~춘천 고속도로도 오전 6시께부터 서울 강일나들목부터 정체가 시작돼 가다서다를 반복했다.

 또 홍천강과 춘천 집다리골 등 도내 계곡에도 원색의 가족단위 행락객들이 찾아와 물놀이를 즐기며 무더위를 식혔다.

 자치단체가 마련한 여름축제도 곳곳에서 열려 농촌의 정취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남한강 상류인 정선군 여량면 아우라지에서는 뗏목축제가 열려 전국에서 찾아온 피서객들이 뗏목과 나룻배 등을 타보며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혔다.

 또 영월군 영월읍 동간 둔치에서도 남한강 상류 옛 영월지역 주민의 교통수단이었던 뗏목을 주제로 하는 동강축제가 열렸다.

 홍천군 홍천읍 하오란1리 복합향토문화단지에서 열린 제14회 홍천 찰옥수수축제에서는 옥수수 빨리먹기대회와 탑 쌓기,다슬기 잡기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렸다.

 정선군 사북읍 옛 사북광업소에서 열린 사북석탄문화제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광차를 타고 탄광촌 속으로 추억 여행을 했다.화천군 북한강 상류에서는 각양각색의 쪽배를 선보이는 쪽배콘테스트가 열렸다.

 한편 폭염특보가 발효중인 강릉과 삼척 등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도내에서는 7일째 열대야가 이어져 주민들이 밤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등의 불편을 겪었으며 낮에는 30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계속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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