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9월 초순까지 무덥다”

기상청 “9월 초순까지 무덥다”

입력 2010-08-13 00:00
수정 2010-08-13 11: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유지되면서 9월 초순(1~10일)에도 고온 현상이 나타나는 날이 많겠다고 기상청이 13일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9월 초순의 기온은 평년(16~25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172~333mm)과 비슷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부근 해역에서 강한 대류현상으로 발생한 에너지가 북서태평양 지역으로 전파돼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오래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9월 중순에야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약화해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면서 기온이 떨어지겠다”고 설명했다.

 8월 하순(21~31일)과 9월 중순(11~20일)의 기온은 평년치인 18~26도,14~23도와 비슷할 것으로 관측된다.

 8월 하순의 강수량은 평년(78~155㎜)과 비슷하겠지만,9월 중순의 경우 평년(29~92㎜)보다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편,최근 1개월(7월11일~8월10일)간 전국 평균기온이 26.2도로 평년보다 0.9도 높았다.

 하루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은 날이 19.5일로 평년치(15.8일)보다 3.7일 많았고,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가 발생한 날도 7.4일로 평년(3.5일)의 배 이상이었다.

 강수량은 299.7㎜로 비슷했고,강수일 수는 15.9일로 평년보다 2.6일 많았다.

 서울의 경우 8월 상순의 평균·최고·최저 기온이 각각 27.7도,31.5도,25.1도로 평년보다 1.6도,1.3도,2.1도 높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의 8월 상순 최저기온은 1973년 이후 3번째로 높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