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호 “이마트 피자판매, 지나친 영역확대”

진성호 “이마트 피자판매, 지나친 영역확대”

입력 2010-11-05 00:00
수정 2010-11-0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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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디지털본부장인 진성호 의원은 5일 기업형슈퍼마켓(SSM)인 이마트가 최근 피자 판매에 나선 것과 관련,“법적 문제는 없지만 지나치게 기습적으로 판매영역을 확대하는 것은 도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최근 이마트 피자 문제로 인터넷 공간에서 며칠간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대기업의 영역 확대가 너무 심해 국민적 정서에 반할 때에는 의원들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인터넷에선 이마트가 저렴한 가격으로 피자를 판매하는 것은 소비자에게 도움이 된다는 입장과 대형유통업체의 피자 판매는 소규모 피자 가게 등 골목상권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는 반론이 엇갈리고 있다.

 이에 대해 진 의원은 “이마트의 피자 판매 이후 서민이 운영하는 피자집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한다”며 “몇몇 SSM 업체의 도가 지나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런 식으로 이마트 피자 판매가 확대되면 대기업 자본이 전체 유통시장을 잠식할 수밖에 없다”며 “시장경제 질서를 유지하되,대기업 상권과 골목상권을 구분하는 정책개발을 해야 한다”고 고흥길 정책위의장에게 요청했다.

 그는 “이마트 피자를 둘러싼 인터넷 논쟁은 작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며 “이런 문제는 국민의 심리,피자를 많이 먹는 주부와 젊은 층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당이 앞장서서 문제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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