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 C& 임병석 회장 오늘 기소

대검 중수부, C& 임병석 회장 오늘 기소

입력 2010-11-09 00:00
수정 2010-11-09 08: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C&그룹의 비자금 및 정ㆍ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홍일 검사장)가 9일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임병석(49) 회장을 구속기소한다.

임 회장은 회계장부를 조작해 1천억원대의 사기 대출을 받고 부실 계열사를 부당 지원한 혐의 등(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ㆍ배임 등)으로 지난달 23일 구속됐다.

검찰은 그동안 비자금 조성 및 로비 의혹과의 연결고리인 임 회장의 횡령 혐의를 파악하는데 주력해 그가 위장계열사인 광양예선 등을 통해 100억원 이상의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임 회장이 횡령한 자금 가운데 상당액이 법인카드 등을 통해 특혜금융이나 구명 로비에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이다.

검찰은 임 회장 기소를 기점으로 C&그룹 내부비리 등에 대한 수사를 일단락짓고, 이번주 후반부터는 금융권과 정ㆍ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2라운드 수사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