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거짓말도 트위터 등 SNS가 대세

만우절 거짓말도 트위터 등 SNS가 대세

입력 2011-04-01 00:00
수정 2011-04-01 13: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인터넷 공간 ‘전두환 별세’ 등 장난글로 한바탕 소동소방서 장난전화는 급감

1일 새벽 온라인 공간에서는 한 누리꾼이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메시지를 두고 한바탕 확인 소동이 벌어졌다.

문제의 글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심장마비로 별세했다는 것.

꽤 자세한 정황 설명까지 덧붙어 있는 탓에 사실로 받아들인 일부 누리꾼들이 리트윗(RT)해 퍼나르면서 이 글은 트위터 뿐 아니라 각종 게시판 등 인터넷 공간으로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사실인지 묻는 트위터 이용자들의 문의가 쏟아지자 애초 글을 올린 누리꾼은 이날 아침 ‘죽은 거 맞구요’라고 재차 확인하면서도 ‘이상 4월 1일이었습니다 ㅋ’라고 적었다.

밤새 누리꾼들을 놀라게 했던 ‘전두환 사망설’은 한 트위터 이용자의 ‘조금 센’ 만우절 장난이었던 셈이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는 사람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만우절 장난과 거짓말의 주무대도 온라인 공간으로 바뀌었다.

이날 오전 내내 인터넷에서는 ‘대학 등록금 50% 인하 전격 결정’(@beegift), ‘카다피 잡혔군요, 리비아 민주화 파이팅’(@sswsong), ‘서울에서 발견된 방사능은 북한 핵실험 때문’(@guddnqhqo), ‘북한 백두산 폭발!!’(@sniperstyle129) 등 각자의 관심사를 반영한 농담이 오갔고 ‘출근하자마자 사직서를 내고 봉투 안에 만우절이라고 썼다’는 직장인도 있었다.

안철수연구소(@AhnLab_man)는 트위터에서 ‘만우절인 오늘을 틈타 많은 악성코드들이 침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들 나름의 노고를 생각해 오늘 하루 대응하지 않겠습니다’라며 ‘재치있는’ 거짓말을 내놓았다.

반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4월1일이면 장난전화로 몸살을 앓았던 소방서에는 최근 허위 신고가 크게 줄었다. 최고 200만원의 과태료를 매기는 등 강력 제재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소방서에 접수된 만우절 장난전화는 2004년 475건에서 지난해 98건으로 79.8% 감소했고 이날 오전 11시까지 서울시내에서는 119에 장난전화가 단 1건 들어왔다. 1건의 장난전화는 “마음이 아프니 구급차를 보내달라”는 내용이었다.

서울종합방재센터 상황실 관계자는 “5~6년 전까지만 해도 어른들도 장난전화를 많이 했는데 요즘은 거의 없다”며 “전화번호가 바로 뜨고 과태료도 매길 수 있는데다 시민 의식도 높아졌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김용찬 교수는 “트위터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 아닌 팔로잉 관계에 있는 사람과 정보를 나누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다”며 “트위터를 통해 신빙성 없는 이야기들이 농담처럼 오가면 사람들이 좀 더 잘 믿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