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한 애완견’..절도짓 10대 세탁기에 넣어 죽여

‘불쌍한 애완견’..절도짓 10대 세탁기에 넣어 죽여

입력 2011-05-03 00:00
수정 2011-05-03 10: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학생 2명이 아파트에 침입했으나 훔칠만한 물건이 없자 애완견을 세탁기에 넣고 뜨거운 물을 틀어 숨지게 했다.

3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께 부산 북구 금곡동 모 아파트 김모(64)씨의 집 열린 현관문으로 최모(13)군 등 2명이 침입했다.

최군 등은 안방과 장롱 등을 뒤졌지만 별로 훔칠만한 물건이 없자 자신의 뒤를 졸졸 쫓아다니던 애완견 요크셔를 세탁기 안에 넣고 온수를 틀어버린 채 집을 빠져나왔다.

외출했다가 귀가한 김씨가 애완견이 보이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최군 등을 붙잡았다.

경찰은 최군 등이 애완견을 세탁기에 넣었다는 진술에 따라 확인해보니 김씨의 애완견은 세탁기 속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최군 등이 만13세로 형사미성년자에 해당해 일단 부모에게 인계한 뒤 추후 이들을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