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색 신호등’ 내일부터 없어진다

서울 ‘3색 신호등’ 내일부터 없어진다

입력 2011-05-17 00:00
수정 2011-05-1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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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오늘 오전부터 4색등으로 재설치

경찰이 운전자에게 혼란을 준다는 이유로 전면 폐지하기로 한 3색 신호등을 18일부터 서울 도심에서 볼 수 없게 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7일 오전 내자동 로터리를 시작으로 서울 도심 교차로 11곳에서 3색 신호등을 기존의 4색 신호등으로 바꿔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작업이 진행되는 곳은 내자동 로터리와 경복궁 로터리, 광화문 삼거리, 동십자각 로터리, 세종로 사거리, 동아일보 앞 삼거리, 프레스센터 앞 삼거리, 시청 앞 사거리, 제일화제 사거리, 숭례문 삼거리, 서울청 앞 삼거리 등이다.

이날 작업으로 ‘녹색-노란색-빨간색’이 순서대로 켜지는 3색 동그라미 신호등뿐만 아니라 ‘녹색 화살표-노란색 화살표-빨간색 화살표’ 순으로 불이 들어오는 3색 화살표 신호등이 모두 철거된다.

대신 ‘빨간색-노란색-파란색 화살표-파란색’이 순서대로 켜지는 4색 신호등이 달린다.

경찰은 서울 도심뿐만 아니라 광주와 강원, 전남, 충북 등 지방의 교차로 42곳에 설치된 3색 신호등도 19일까지 철거하고 4색 신호등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16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민 여론이 좋지 않아 3색 화살표 신호등을 확대 설치하는 계획을 보류한 뒤 시간을 갖고 재검토하겠다”며 전면 폐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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