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사죄하라” 中대사관 앞 규탄집회

“중국 정부 사죄하라” 中대사관 앞 규탄집회

입력 2011-12-13 00:00
수정 2011-12-1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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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 진입 시도 경찰이 저지…일부는 달걀 던지기도

라이트코리아와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대한민국재향경우회 등 3개 보수단체는 13일 서울 효자동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어 “중국 정부는 자국 불법조업 선원이 우리 해양경찰을 살해한 만행에 대해 사죄하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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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효자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열린 ‘해경 살해 중국 규탄 기자회견’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중국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효자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열린 ‘해경 살해 중국 규탄 기자회견’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중국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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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단체는 “중국 선원들이 불법조업을 하면서 우리 민간인과 해경을 위협하는 것은 조업을 가장한 군사적 도발”이라며 “이 같은 행위는 중국이 북한을 위해 대한민국의 혼란을 가중하려는 의도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 정부에 “대중 굴욕외교로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지 말고 앞으로 중국 어선이 우리 영해를 침범, 해경의 통제에 불응하면 즉각 발포해 제압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중국 정부의 사과가 없으면 중국 규탄 시위를 전국으로 확산하고 중국산 제품 불매운동을 범국민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집회가 끝난 뒤 참가자 300여명 가운데 30여명이 대사관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에게 저지당했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회도 이날 같은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국 정부를 규탄하고 한국 정부의 엄중한 대응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회견 도중 중국 국기를 불태우려다 경찰과 충돌을 빚었으며 일부 참가자는 달걀 10여개를 대사관 건물에 던지기도 했다.

경찰은 채증 자료를 분석해 달걀을 던진 참가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추후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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