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분실 권총ㆍ실탄 되찾아..경위 조사후 문책
지난 3일 용인의 한 지구대에서 야간근무중인 경찰관이 분실한 38구경 권총과 실탄이 하루 만에 모두 발견됐다.모 방송사 운전기사인 강씨는 드라마 촬영차 민속촌을 방문했다가 주차장에 떨어져 있는 권총을 주운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이 경찰서 구갈지구대 A(37) 경사는 지난 3일 오전 8시7분께 근무교대를 위해 총기를 점검하던 중 자신의 허리에 차고 있던 38구경 권총을 분실한 것을 확인하고 상부에 보고했다.
경찰은 A경사가 권총을 분실한 시간과 장소를 기억하지 못해 많은 인원을 동원,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강씨가 인계한 권총과 A경사의 권총 번호가 같은 것을 확인하고 총기 수배를 해제했다.
경찰은 현재 A경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권총 분실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대로 A경사 등 관련자를 문책할 방침이다. 그러나 허술한 총기관리에 대한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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