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인을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인 20대 커플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파주경찰서는 가석방 상태에서 노인을 때리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 등)로 백모(28)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또 범행 현장에서 망을 보고 있던 백씨의 여자친구 A(2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백씨는 지난 16일 오후 9시쯤 강원도 춘천시 한 골목에서 집으로 가고 있던 B(70ㆍ여)씨를 폭행하고 금팔찌와 현금 25만원을 빼앗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골목 주변에서 망을 보며 백씨의 범행을 도왔다.
경찰 조사 결과 백씨는 현재 가석방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백씨는 또 지난 3일에도 춘천시의 한 빈집에 들어가 현금 110만원 등을 훔치기도 했다. 백씨는 “여자친구와 여관을 전전하다가 돈이 떨어져 범행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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