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박영준 전 차관 형 가게 압수수색

檢, 박영준 전 차관 형 가게 압수수색

입력 2012-05-11 00:00
수정 2012-05-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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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최재경)는 박영준(52·구속) 전 지식경부 차관 형 A씨의 경북 칠곡 왜곡 가게를 압수수색했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중수부는 전날 오후 A씨가 운영하는 농자재 가게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가게 장부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박 전 차관이 A씨의 계좌 등을 통해 자신의 비자금을 관리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증거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A씨의 계좌에서 발견된 10~20억원의 출처와 돈의 흐름을 추적하면서 파이시티 이정배(55) 전 대표로부터 받은 자금 일부가 이 계좌로 흘러들어왔는지 계속 확인 중이다.

특히 박 전 차관이 2007년 서울 용산구 신계동 아파트 분양권 구입대금을 지급할 당시 A씨의 계좌에서 수억원이 빠져나간 점을 토대로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박 전 차관은 대구 선거사무실 등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있기 하루 전인 지난달 24일 선거사무실을 포장이사해 형 사무실에 짐을 옮겨놓은 바 있다.

당시 검찰은 압수수색을 나간 뒤 박 전 차관이 이사한 것을 확인, A씨의 가게에서 필요한 자료를 가져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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