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로비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홍문표(65·충남 홍성예산) 새누리당 의원의 측근인 전·현직 지구당 관계자를 최근 소환조사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008년 당시 로비 자금의 전달자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홍 의원 측 A씨 등을 불러 금품 수수 여부를 추궁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종자 수입업자와 골재 채취업자들이 2008년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어촌공사에 로비를 하는 과정에서 한국영농신문 대표 민모(55·구속)씨에게 건넨 8000여만원 중 3000만~4000만원이 홍 의원의 측근을 통해 당시 농어촌공사 사장이던 홍 의원에게 전해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이미 계좌 추적을 통해 측근 A씨에게 돈이 흘러간 정황을 파악한 만큼 나머지 측근들이 민씨와 접촉했는지, 홍 의원에게 돈 일부를 전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경찰은 종자 수입업자와 골재 채취업자들이 2008년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어촌공사에 로비를 하는 과정에서 한국영농신문 대표 민모(55·구속)씨에게 건넨 8000여만원 중 3000만~4000만원이 홍 의원의 측근을 통해 당시 농어촌공사 사장이던 홍 의원에게 전해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이미 계좌 추적을 통해 측근 A씨에게 돈이 흘러간 정황을 파악한 만큼 나머지 측근들이 민씨와 접촉했는지, 홍 의원에게 돈 일부를 전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2012-08-1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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