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13만명 참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008년 이후 4년 만에 총파업을 한다. 민주노총은 28일 “전국의 민주노총 사업장이 29일 총파업에 돌입한다.”면서 “31일에는 전국에서 조합원 2만여명이 상경해 서울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도심시위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총파업에서 ▲비정규직 철폐 ▲정리해고 철폐 ▲노동악법 재개정 ▲장시간노동 단축 ▲민영화 저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29일에는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금속노조원 10만 8000명과 건설노조 2만명 등 13만 7000여명이 파업에 참가, 지역별로 총파업 집회나 민중대회를 연다.현대차 노조는 6시간 부분파업을, 건설노조는 하루 전면파업을 벌이고 공공운수노조연맹과 사무금융연맹 등은 총회를 여는 방식으로 파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에 대비, 대다수 국립의료원이 비상의료체제에 들어가면서 파업을 1주일 연기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2012-08-29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