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 중대본 “정전가구 99% 복구”

<태풍 볼라벤> 중대본 “정전가구 99% 복구”

입력 2012-08-29 00:00
수정 2012-08-2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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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9일 오전 11시 현재 태풍 ‘볼라벤’(BOLAVEN)의 영향으로 내국인 10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10명 중 4명은 풍수해로 인한 사망으로 인정됐지만, 6명은 안전사고가 아닌지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 인근 해상에서는 중국 어선 2척이 전복되면서 중국인 선원 5명이 사망했고 10명은 실종됐다.

이재민 96가구 222명 중 62가구 132명은 마을회관이나 친척집 등에 머물고 있고 34가구 90명은 귀가했다.

전기가 끊긴 192만3천호 중 99%인 192만5천호는 복구가 완료됐지만, 2만8천호는 아직 복구 중이다.

태풍으로 인한 주택 피해는 전파 4동, 반파 31동으로 잠정집계됐으며, 선박은 42척, 농작물은 1만5천842ha, 비닐하우스는 1천686동, 해상가두리시설 10만8천100칸, 육상가두리시설 1.4ha가 각각 피해를 봤다.

축사는 59동이 파손됐으며, 가축 542마리가 폐사했다.

공공시설은 천연기념물 소나무와 화엄사 각황전 기와 등 문화재 6곳과 도로 16곳, 학교 4곳이 각각 파손됐다. 또 신호등 235개가 넘어지고, 가로등 557주가 쓰러졌으며 가로수 7천857그루가 뿌리뽑혔다.

중대본은 공무원과 군경, 자원봉사자 등 4만2천678명의 인력과 8천975대의 장비를 동원해 파손되거나 침수된 주택 96개동 중 61개동에 대한 응급복구를 끝내 복구율이 64%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도로, 신호등, 가로수, 가로등 등 공공시설은 74%, 주택과 비닐하우스 등 사유시설은 12.5%가 각각 응급복구가 끝났다고 중대본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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