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버스 정상 운행…출근길 ‘순항’

인천 버스 정상 운행…출근길 ‘순항’

입력 2012-11-22 00:00
수정 2012-11-2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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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버스 운행이 22일 오전 재개된 가운데 인천에서도 모든 노선이 정상 운행되고 있다.

인천시는 오전 6시30분부터 시내 전체 207개 노선 2천338대 버스가 정상으로 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21일 오후 9시부터 밤샘 긴급 회의를 한 결과 시내 버스업계가 운행 중단 방침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밤까지는 전체 41개 업체 가운데 일부만 운행 중단을 철회했으나 시가 보다 적극적인 설득에 나서면서 모든 업체가 노선 운행을 정상화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시민들한테 불편을 줘선 안되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버스업계가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시는 버스업계 운행 중단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마련했던 긴급 대책을 모두 해제했다.

긴급 노선 투입, 택시와 자가용에 대한 부제 해제, 지하철 연장 운행 등이 모두 풀렸다.

버스 운행이 정상화하면서 우려했던 출근길 교통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시민은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새벽 일찍부터 나서 택시와 지하철을 이용하거나 운행 중단 철회 사실을 알고 평소대로 버스를 탔다.

운행 재개 이전인 오전 5~6시께는 지하철역마다 평소보다 많은 시민이 몰렸다. 지하철역 주변에 길게 늘어선 택시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후 버스 운행이 정상화함에 따라 이 사실을 알게 된 시민들이 발걸음을 버스정류소로 옮겼다.

남구 신세계백화점 앞 버스정류소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회사원 김모(52)씨는 “어제 밤엔 걱정했는데 아침에 뉴스 문자를 통해 버스가 운행된다는 사실을 알고 평소처럼 버스를 타러 나왔다”며 “운행 중단이 빨리 해제돼 다행이다. 지각할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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