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카라 공연 유치’ 투자사기 기획사 대표 구속

‘일본에 카라 공연 유치’ 투자사기 기획사 대표 구속

입력 2013-02-27 00:00
수정 2013-02-27 09: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카라  DSP엔터테인먼트 제공
카라
DSP엔터테인먼트 제공
인기를 끄는 국내 걸 그룹을 일본에 초청해 공연하겠다고 속여 억대의 투자금을 챙긴 50대 여성이 경찰에게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27일 한류 가수의 일본 공연을 기획 중이라고 속인 뒤 투자금만 챙겨 도망간 혐의(사기)로 모 기획사 대표 하모(55·여) 씨를 구속했다.

일본 도쿄에서 소규모 연예공연 기획사를 운영하는 하씨는 2011년 8월 25일 서울 강남구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국내 유명가수의 일본 공연 기획을 빌미로 박모(50·여)씨 등 5명으로부터 투자금 1억2천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하씨는 자본금이 없어 공연을 기획할 능력이 없으면서도 국내 걸그룹 ‘카라’와 ‘레인보우’ 등의 이름을 내세워 투자 원금과 티켓 판매 수익금의 30%를 나눠 주겠다며 피해자를 현혹했다.

하씨와 평소 알고 지내던 박씨 등 5명은 최소 700만 원에서 많게는 3천500만 원의 돈을 투자했다. 이들 중 4명은 재일교포였다.

하씨는 이렇게 받아챙긴 투자금을 들고 일본으로 도주해 경찰의 추적을 피했지만 지난 21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하씨는 경찰 조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남편의 사업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