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고찰 영동 중화사 화재…대웅전 무너져

신라고찰 영동 중화사 화재…대웅전 무너져

입력 2013-07-11 00:00
수정 2013-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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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 영동읍 화신리의 신라 고찰인 중화사에서 화재로 두 점의 문화재가 소실됐다.

10일 오후 4시 47분쯤 이 사찰 대웅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200㎡ 크기의 목조 건물인 대웅전이 기둥만 남긴 채 무너져 내렸다. 이 건물은 2002년 충북도문화재자료 33호로 지정됐다.

불전 안에 있던 충북도유형문화재 288호인 목조여래좌상(木造如來坐像) 등 2점의 목불과 탱화도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이 1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으면서 요사채 등 다른 건물은 가까스로 화마를 면했다.

조계종인 속리산 법주사의 말사인 이 사찰은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오고 있다.

이 사찰에서는 1974년에도 불이 나 청법루가 소실됐다. 지금은 설법당, 삼성각, 요사채 등이 남아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탄 대웅전 안에 촛불을 켜뒀다”는 사찰 관계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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