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사고 희생자 유족 보상 합의…내일 발인

노량진 사고 희생자 유족 보상 합의…내일 발인

입력 2013-07-20 00:00
수정 2013-07-20 16: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장례는 가족장으로…박원순 서울시장 영결식 참석

서울시는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 희생자 유가족의 보상 규모와 절차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시공사와 유족대표가 위로금 등 보상에 관해 4차례에 걸친 협의 끝에 자정 무렵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밤늦게까지만 해도 지지부진하던 협상은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유족 측 요구에 따라 서울시의 기동민 정무부시장과 권오중 정무수석이 직접 나서면서 극적인 타결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처음에는 시공사와 유족의 견해차가 컸지만, 유족들이 침착하게 기다려주고 시공사인 중흥건설 측도 최대한 유족의 처지를 반영해 협상이 빠르게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보상 규모가 1인당 2억원가량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으나 공개되지는 않았다.

이충열 서울시 복지정책관은 “유족 측에서 (보상 규모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망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기 때문에 발표하지 말자고 해 그에 따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는 시공사 측의 보상과 별도로 이날 오후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보상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발인은 21일 오전 11시 고대 구로병원에서 이뤄진다. 영결식에는 박원순 시장과 시 관계자, 시공사 관계자들도 참석한다.

장례 형식은 가족장이다. 유족 측은 애초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장례를 치르고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이 장례위원장으로 나서 달라고 요청했지만 시는 전례가 없다는 점을 들어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시는 유족 대표가 장례위원장을 하되 유족과 소통이 많았던 시 복지건강실장이나 복지정책관을 장례위원으로 하는 걸 고려 중이다.

발인 후 유족들은 벽제 승화원으로 가서 당일 오후 1시 화장한 후, 각각 추모공원·선산·절 등으로 흩어질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사고 진상 규명을 위한 감사를 이달 말까지 마치겠다고 밝혔다. 서울지방노동청 근로감독관은 사고가 난 노량진 배수지 상수도관 공사장에 대해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 상수급수관로는 그대로 있고 추가로 공사를 해왔던 거라 시민 불편은 없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 축사…서울시 정책기조 실현 강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18일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19층)에서 개최된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포럼은 서울연구원이 주최하고, ‘신정부의 ESG 정책 기조와 서울시 ESG 경영 추진방향’을 주제로 ESG 경영 선도 도시 구현을 위한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관·산·학·연·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울시 ESG 경영의 방향성과 과제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포럼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서울연구원 오균 원장, 서울시 120다산콜재단 이이재 이사장, 지속가능경영학회 김영배 회장, ESG 콜로키움 김영림 의원대표(동작구의원), 서울시의회 박상혁 교육위원장과 장태용 행정자치위원장, 용산구의회 이미재·김송환 의원, 종로구의회 김하영 의원, 강동구의회 강유진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서강대학교 송민섭 교수,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이종오 사무국장, 한국ESG평가원 손종원 대표, 국제사이버대학교 김수정 교수, 공기관 및 시민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축사에서 “기후위기와 사회적 불평등 문제가 심화
thumbnail -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 축사…서울시 정책기조 실현 강조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