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일 특별 교통관리…경찰 인력·장비 대거 투입

수능일 특별 교통관리…경찰 인력·장비 대거 투입

입력 2013-11-04 00:00
수정 2013-11-0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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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2014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7일 경찰력을 대거 투입, 수험생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특별 교통관리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시험은 전국 1천257개 고사장에서 치러진다. 응시 인원은 65만747명으로 전년보다 1만7천775명 감소했지만 아침부터 수험생을 태운 자가용 차량 등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돼 시험장 주변 도로에서 심한 정체가 빚어질 전망이다.

이에 경찰은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찰관 8천76명과 모범운전자 등 협력단체 회원 5천947명을 시험장 주변 주요 간선도로 등에 동원, 대중교통과 수험생 탑승 차량에 통행 우선권을 주는 등 교통관리를 할 계획이다.

시험장 앞 200m 지점에서는 차량 진·출입이 통제된다.

아울러 자치단체와 협조해 시험장 주변에 미리 주차 단속요원을 배치, 불법 주차행위를 막고 주요 전철역과 버스 정류장 등 776곳을 ‘수험생 빈차 태워주기’ 장소로 지정해 시민들의 참여도 유도하기로 했다.

수험생이 지각하거나 수험표를 갖고 오지 않아 급히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112로 신고하면 순찰차나 사이드카로 수험생을 긴급 이송해 준다.

경찰은 교통관리와 수험생 수송을 위해 순찰차 2천156대, 사이드카 747대 등 차량 4천900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수험생이 탄 차량이 교통사고를 내면 일단 현장을 보존하고 수험생이 고사장 입실을 완료하면 조사를 시작한다.

듣기평가가 이뤄지는 오후 1시10분∼1시40분에는 대형 화물차 등 소음이 많이 발생하는 차량을 먼 거리로 우회시킬 방침이다.

수능 당일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관공서, 국영 기업체, 금융기관, 연구기관, 50인 이상 사업체 등은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진다.

경찰 관계자는 “수능일에는 가급적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자가용을 이용하려면 수험생은 시험장 앞 200m 지점에서 내려 걸어서 입실하도록 하며 차량은 돌리거나 지정된 장소에 주차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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