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총장 후보자 부인 주소지가 경복궁?

김진태 총장 후보자 부인 주소지가 경복궁?

입력 2013-11-04 00:00
수정 2013-11-04 15: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의 부인인 송모씨의 1970년대 초반 주소지가 경복궁으로 기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구체적인 경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김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부인 송씨의 1970년대 초반 주민등록표상 주소지는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1-1번지로 기재돼 있다.

송씨는 1971년 7월 30일 주민등록을 해당 주소지로 옮긴 것으로 나와 있다.

그런데 송씨가 전입했다는 서울 종로구 세종로 1-1번지는 경복궁의 주소지이다.

실제 이 주소를 검색하면 경복궁 3분의 2 가량이 해당 주소지에 위치한 사실을 알 수 있다.

민주당 등 정치권 일각에서는 송씨가 조선시대부터 한 자리에 있었던 경복궁을 주소지로 기재한데 대해 “허위 주소지를 기재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말하면 송씨의 당시 주소지는 종로구 세종로 1-1번지, 즉 현재의 경복궁 자리가 맞다.

지방 출신인 송씨는 당시 경복궁 인근에 위치한 진명여중과 진명여고를 졸업했다.

중·고교 재학 당시 송씨는 인근 주택에 거주했는데 해당 주택이 포함된 부지가 경복궁 복원 과정에서 국가에 수용되면서 주소지가 세종로 1-1로 통합됐다.

김 후보자 청문회 준비단 관계자는 “후보자 부인이 거주하던 주택 등을 포함해 경복궁 인근 토지들이 국가에 수용되면서 지번이 모두 세종로 1-1로 흡수합병됐다”면서 “주소지를 허위기재한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1981년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로 기재된 송씨의 주소지가 이후 1984년까지 무단전출로 인해 직권말소된 점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된다.

이 관계자는 “김 후보자의 배우자는 1981∼1984년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유학한 뒤 현지 엔지니어링 회사에 근무했다”면서 “미국 체류 기간에 주소지가 직권말소된 것으로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