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송전탑 현장서 이틀째 주민-경찰 충돌

밀양 송전탑 현장서 이틀째 주민-경찰 충돌

입력 2014-01-07 00:00
수정 2014-01-07 13: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주민 등 10명 부상…6명 경찰에 연행돼 조사받아

경남 밀양지역 송전탑 공사에 반대하는 주민과 공사를 보호하는 경찰이 이틀째 충돌을 빚었다.

7일 오전 9시 30분께 밀양시 상동면 고답마을 입구 공터에서 주민과 경찰이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

고답마을은 113~115번 송전탑이 설치될 예정인 곳이다.

당시 주민들은 경찰의 숙영용 컨테이너를 설치하기 위한 카고 크레인 아래에 들어가 차량 운전을 막았고, 경찰은 이를 진압하려고 했다.

양 측간 충돌은 6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일어났다.

이번 충돌로 이틀 새 주민 등 10여 명이 다쳤다.

또 주민 정모(73)씨 등 6명이 경찰에 연행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주민 60여 명과 경찰 170여 명은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대치하고 있다.

고답마을 주변에는 한전의 송전탑 공사를 보호하려는 경찰이 배치돼 있으며, 이들이 숙식하고 휴식을 취하기 위한 컨테이너 10여 개가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