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서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

전북 고창서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

입력 2014-01-16 00:00
수정 2014-01-1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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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들어와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전북도는 16일 “고창군 산림면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의심되는 신고가 들어와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농장에서는 종오리 1만6천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농장 주인은 닭이 폐사하지는 않았지만 전날부터 산란율이 40∼50%로 떨어지는 등 고병원성 AI 증세가 있다고 판단해 축산위생연구소 정읍지소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는 발생농장의 가축에 대해 이동제한을 시키고 아울러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아울러 신고된 농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으며 검사결과는 17일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박태욱 전북도 축산과 동물방역담당은 “현재로선 고병원성 AI인지, 아니면 단순 질병인지를 확실하게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다행인 것은 신고한 농장반경 500m안에 가금류 농장이 한곳도 없어 고병원성으로 판명된다 하더라도 해당 농장을 제외한 추가 살처분 등의 피해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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