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들여온 따오기 새신랑 된다

中서 들여온 따오기 새신랑 된다

입력 2014-01-22 00:00
수정 2014-01-22 04: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우포 복원센터서 적응 순조…수컷 2마리 4~5월 2세 볼 듯

환경부와 경남 창녕군은 지난해 12월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들여온 따오기 수컷 2마리가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잘 적응하고 있으며, 곧 새신부를 맞는다고 21일 밝혔다.

창녕군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기증한 바이스와 진수이 등 따오기 2마리에 대해 조류인플루엔자(AI) 검역 등을 실시한 결과 모두 건강한 상태로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역을 마친 따오기들은 복원센터로 자리를 옮겨 새 짝을 찾고 있는 중이다.

짝짓기 방법은 수컷 1마리와 복원센터에서 증식한 암컷 3마리를 합사한 후 이들의 행동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것이다. 따오기는 국제 멸종위기종이며, 국내에서는 천연기념물 제198호로 등록돼 있다.

김종률 환경부 생물다양성과장은 “짝짓기 성공을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으며, 4∼5월쯤이면 따오기 2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복원센터 근처에 ‘따오기 야생적응 방사장’이 완공되면 2017년부터는 비상하는 따오기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2014-01-22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