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직과 연계해 알몸 동영상 협박으로 돈 뜯어낸 폭력조직 덜미

중국 조직과 연계해 알몸 동영상 협박으로 돈 뜯어낸 폭력조직 덜미

입력 2014-01-29 00:00
수정 2014-01-2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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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채팅을 하면서 촬영한 알몸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낸 폭력조직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29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폭력조직 대전파 조직원 최모(21)씨 등 2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공범 3명을 지명수배하고 이들에게 범행에 사용하도록 통장을 제공한 14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최씨 등은 중국 채팅 조직이 국내 피해자를 상대로 문자 대화를 하면서 확보한 음란 동영상을 이용해 피해자를 협박하거나 여성을 보내주겠다고 속여 조건만남 예약금을 계좌로 송금받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414명을 상대로 2억 5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범죄수익금의 90%를 중국 채팅조직에 재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 등은 지난해 12월 같은 수법으로 50여억원을 갈취한 대전파 및 안산파 등 2개 폭력조직이 경찰의 조직원 적발로 와해되자 추가로 인원을 규합, 조직을 결성하고 통장수집, 인출·송금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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