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연평도 등 서해 5도 하루 만에 조업 재개

백령·연평도 등 서해 5도 하루 만에 조업 재개

입력 2014-04-01 00:00
수정 2014-04-0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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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해 5도 여객선도 정상 운항

북한의 해상 사격훈련으로 서해 5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이 통제된 지 하루 만인 1일 군 당국의 제한 조치가 해제되면서 꽃게잡이 등 모든 조업이 정상적으로 재개됐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께부터 연평도 17척, 소청·대청도 17척, 백령도 9척, 서해특정해역 41척 등 총 84척의 어선이 조업을 위해 출항했다.

특히 이날은 연평어장에서 꽃게 조업을 시작하는 첫날이지만 북한의 위협 여파로 출항한 어선 수는 예년보다 많지 않았다.

인천해경의 한 관계자는 “백령도 어선만 오전 8시께 출항했고 나머지 서해 5도 지역 어선은 오전 일찍부터 정상 조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군과 해경은 북한이 전날 해군 2함대에 전화통지문을 발송해 해상사격훈련을 할 것이라고 통보하자 같은 날 오전 10시께 서해 5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에 귀항 명령을 내렸다.

당시 대청·소청도 20척, 백령도 16척, 연평도 7척 등 서해 5도 일대 어장에 총 65척의 어선이 출항해 조업 중이었다.

서해 5도 어선들은 우리 군의 복귀 명령에 따라 각 도서 항구로 돌아오거나 인근 항구로 피항했다.

한편 인천과 서해 5도를 잇는 여객선 운항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인천∼백령 항로 여객선 하모니플라워호(2천71t급)는 승객 384명을 태우고 이날 오전 8시 50분 인천 연안부두를 떠나 백령도로 향했다.

선박 점검으로 휴항했던 씨호프호(350t급)도 이날 오후 1시 연안부두에서 백령도를 향해 출항하며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인천∼연평 항로 플라잉카페리호(500t급) 역시 오후 1시 연안부두에서 연평도로 출항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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