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소나무 고사목서 재선충병 발생…산림당국 ‘긴장’

원주 소나무 고사목서 재선충병 발생…산림당국 ‘긴장’

입력 2014-07-12 00:00
수정 2014-07-1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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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에서 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가 발견돼 산림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원주시는 지난 5월 말 문막읍의 한 야산에서 발견한 고사 소나무 1그루를 정밀 감식한 결과 재선충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산림청과 강원도, 원주시 등 산림 관계부서는 대책회의를 열고 고사목을 훈증처리한 데 이어 인근 소나무에 대한 예찰 강화 등 방제 작업에 착수했다.

또 발생 지점 주변 반경 2㎞ 이내인 반계리, 취병리, 건등리, 문막리, 포진리 5개 지역(3천627㏊)을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에서는 소나무류의 원목과 굴취목 등의 이동을 금지하며,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처벌받는다.

앞서 도내에서는 지난 3월 정선군 정선읍 비봉산 기슭에 있는 소나무 3그루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견됐다.

2005년, 2007년, 2013년 동해, 강릉, 춘천, 원주 등에서도 소나무와 잣나무에 재선충병이 생긴 바 있다.

원주시의 한 관계자는 “고사목이 재선충병에 걸린 것으로 최종 확인돼 훈증처리했고, 발생지점 반경 2km 내에서 고사한 소나무 시료를 채취해 추가 발생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방제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해 재선충병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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