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지속하는 마른 장마와 장기가뭄으로 강원 강릉시의 상수원인 오봉댐의 원수 저수율이 47.8%로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강릉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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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지속하는 마른 장마와 장기가뭄으로 강원 강릉시의 상수원인 오봉댐의 원수 저수율이 47.8%로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강릉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오봉댐은 현재 저수량이 계획저수량 (1천270만t)의 절반 이하인 607만t으로 앞으로 10여 일간 비가 충분히 내리지 않으면 시민·관광객 불편이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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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지속하는 마른 장마와 장기가뭄으로 강원 강릉시의 상수원인 오봉댐의 원수 저수율이 47.8%로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강릉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오봉댐은 현재 저수량이 계획저수량 (1천270만t)의 절반 이하인 607만t으로 앞으로 10여 일간 비가 충분히 내리지 않으면 시민·관광객 불편이 예상된다. 연합뉴스
오봉댐은 현재 저수량이 계획저수량 (1천270만t)의 절반 이하인 607만t으로 앞으로 10여 일간 비가 충분히 내리지 않으면 시민·관광객 불편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상수원수 확보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농업용수에 대해 조절급수를 하고 생활용수를 우선 확보·공급하는 대책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오봉댐은 하루 평균 생활용수 8만t, 농업용수 6만t 등 14만t의 물을 공급하는 강릉지역 최대의 상수원이다.
강릉지역의 평균 저수율은 평창과 삼척에 이어 도내에서는 3번째로 높은 상태지만 평상시 하루 평균 8만t이던 생활용수가 7월 말∼8월 초 피서 절정기에는 9만여t으로 급증, 비가 내리지 않으면 제한급수를 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7월 들어 강릉지역 강수량은 평년의 45.3%인 95.5㎜에 그쳤다.
강릉시는 장기적인 가뭄에 대비해 관정 110곳과 양수기 정비를 완료해 농업용수 공급을 지원하고 오봉댐 저수율 30% 미만 시 농업용수를 조절 급수하기로 농어촌공사 강릉지사와 협의했다.
또 농업용수를 벼 생육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하는 한편 농업용수 공급 시 강릉시와 사전에 협의해 가뭄장기화에 대비하기로 했다.
가뭄극복을 위해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홍보계획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강릉시의 관계자는 “아직은 여유가 있는 상태지만 피서철과 맞물려 물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어 충분한 양의 비가 내리지 않으면 제한 급수 조처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라며 시민의 물 절약 동참을 호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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