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특급호텔들, 세월호 여파에서 벗어나

부산 특급호텔들, 세월호 여파에서 벗어나

입력 2014-08-01 00:00
수정 2014-08-0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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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특급호텔들이 여름 피서철을 거치며 세월호 참사 여파에서 상당히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6월까지 투숙률이 지난해보다 평균 10∼20%가량 떨어졌지만, 7월 들어 예년 수준을 회복했거나 그 이상으로 높아졌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의 경우 지난 7월 평균 투숙률이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고 지난달 27일부터는 평일에도 투숙률 95%를 기록하고 있다.

8월 평균 투숙률도 지난해와 비슷한 94%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호텔부산은 7월 중순부터 경남 김해시에 개장한 롯데워터파크와 연계한 패키지 상품을 내놓으면서 예년 수준을 회복했고, 8월 객실 예약률은 지난해보다 15%가량 높아졌다.

파크 하얏트 부산은 7월 말 투숙률이 지난해보다 5%가량 높아졌고 8월에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투숙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 웨스틴조선호텔과 노보텔 앰배서더 부산도 7월부터 투숙률이 작년 수준으로 회복했고, 8월에는 마지막 주까지 예약문의가 이어져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호텔 관계자들은 “오는 9월 초에는 한가위를 낀 연휴가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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