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 해수욕장 피서객, 작년보다 28만명 늘어

올해 부산 해수욕장 피서객, 작년보다 28만명 늘어

입력 2014-08-01 00:00
수정 2014-08-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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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지난해보다 30만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참사에 따른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 피서인파가 다소 줄 것이라는 예상을 깬 것이다.

이는 장마가 평년(최근 30년)보다 8∼9일 늦게 시작된데다 보기 드문 마른 장마로 끝났고, 극성수기인 지난 7월 말부터 땡볕 더위가 기승을 부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7월 31일까지 시내 7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1천614만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천586만5천명)보다 28만명 늘었다.

해운대해수욕장에는 무려 658만6천명이 찾았고, 광안리해수욕장과 송도해수욕장에도 각각 403만4천명과 295만9천명이 다녀갔다.

또 송정해수욕장 159만8천명, 다대포해수욕장 90만4천명, 일광해수욕장 3만4천명, 임랑해수욕장 3만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시의 한 관계자는 “극성수기인 지난달 25일부터는 맑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져 평일에도 하루 100만명 이상의 피서인파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피서인파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기대했던 오는 2∼3일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몰아치면 피서객 증가세가 꺾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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