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집중호우…실종·둑 붕괴 등 피해

전국 곳곳 집중호우…실종·둑 붕괴 등 피해

입력 2014-08-21 00:00
수정 2014-08-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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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까지 최고 120㎜ 더 내릴 듯…추가 피해 우려

21일 오전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초등생 2명이 물에 휩쓸려 실종되고 저수지 둑이 붕괴하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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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출입통제
청계천 출입통제 서울과 경기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21일 오전 서울 청계천 산책로 출입구가 통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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둑 터진 영천 괴연저수지
둑 터진 영천 괴연저수지 21일 오전 9시께 경북 영천시 괴연동 괴연저수지의 둑 10m가 무너지면서 저수지의 물이 쏟아져 내리고 있다. 사고 직후 이 일대 3개 마을 주민이 긴급 대피했다. 영천지역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227.8㎜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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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된 충남 서산 도로
침수된 충남 서산 도로 21일 오전 충남 서산시 서산시청 앞 도로가 집중호우로 침수돼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서산과 당진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서산에는 이날 오전 한때 시간당 40㎜ 가까운 강한 비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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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오후 들어 다소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22일까지 곳에 따라 최고 70㎜ 넘게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가 없도록 주민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0분 현재 강원 속초·고성·춘천·양구·양양 산간·인제 산간·홍천 평지 등 도내 7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동해남부 먼바다와 남해동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과천·수원·안산·성남·구리 등 경기도 11개 시, 당진·서산 등 충남도 2개 시, 서울시, 울릉도·독도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해제됐다.

강원도에는 오전 한때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내리고, 대구와 경북에서는 연일 계속된 호우로 하천물이 불어나는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 29분께 대구 북구 동화천 주변에서 이모(10·초3)군과 이모(9·초2)양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둘 중 한 명이 물에 빠져 허우적대자 다른 한 명이 친구를 구하려고 하천에 뛰어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이들을 포함한 어린이 4명이 동화천 주변 계단 근처에서 놀고 있었다.

대구에는 최근 닷새간 189.2mm의 비가 내렸다.

경찰과 119구조대는 하천 하류 주변을 중심으로 아이들 구조·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오전 9시께는 경북 영천시 괴연동 괴연저수지에서 물넘이(여수토)와 주변부 둑 30m가 무너졌다.

이로 인해 흙과 저수지의 물이 쏟아져 나와 하류지역 마을과 농경지를 덮쳤다.

사고 직후 저수지 인근의 괴연동, 채신동, 본촌동 주민 500여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이들은 물이 빠진 현재 대부분 귀가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물과 흙이 쏟아져 내리면서 저수지 하류지역에 있는 주택 2채가 물에 잠겼다.

포도밭과 옥수수밭 등 농경지 약 0.5㏊이 침수됐고, 수로 축대벽과 가드레일 등도 부서졌다.

영천지역에는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220㎜가 넘는 비가 내렸다. 저수지가 무너지기 전 3시간 동안에는 약 65㎜의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영천시와 소방당국은 피해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도는 현재 유실 피해가 발생한 봉화읍 유곡리 도로 옆 경사면 등 13곳에서 복구 작업을 진행하거나 완료했다.

오전 한때 서울 청계천 전 구간에는 보행자 출입금지 조처가 내려졌고 탄천에도 홍수주의보가 한때 발령됐다.

충남 서산에서는 오전 한때 시간당 40㎜ 안팎의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승용차가 침수된 도로에 고립되거나 배수구에서 물이 역류했다.

경북 울릉에는 산사태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오전 충남 태안·보령·서산·당진·예산·홍성에 내렸던 산사태 경보·주의보는 해제됐다.

오후 들어 빗줄기가 다소 약해진 가운데 22일까지 전국 곳곳에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시·경기도·강원도에는 20∼50㎜, 경북 등에는 5∼3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특히 강원 중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곳은 비가 70㎜ 이상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과 각 지자체는 저지대 침수와 축대 붕괴 등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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