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사찰 흉기 협박범 잡고보니 112 상습 허위신고자

안양 사찰 흉기 협박범 잡고보니 112 상습 허위신고자

입력 2014-09-01 00:00
수정 2014-09-01 13: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술에 취해 사찰에 들어가 신도들을 흉기로 협박한 50대가 경찰조사 과정에서 수백차례나 112에 허위 신고한 사실이 드러나 구속됐다.

안양만안경찰서는 1일 폭력행위 등 처벌법상 흉기 등 협박·위계에 공무집행 방해죄로 홍모(55)씨를 구속했다.

홍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10분께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의 한 사찰에서 김모(65·여)씨 등 신도들 앞에서 흉기를 꺼내 들고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홍씨를 조사하던 중 홍씨가 상습적으로 112에 전화를 걸어 허위신고를 한 사실을 파악했다.

홍씨는 4월부터 최근까지 4개월여 동안 본인의 휴대전화로 112 종합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아이들을 죽이겠다”, “죽여버리겠다”고 말하는 등 227차례에 걸쳐 허위 신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협박과 허위전화를 한 사실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