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청사委 외유성 출장 논란…”지사 측근 포함”

경기도 신청사委 외유성 출장 논란…”지사 측근 포함”

입력 2014-09-23 00:00
수정 2014-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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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혈세로 당선 축하잔치” 비난…”새 아이디어 설계에 접목 목적” 해명

’경기도 신청사 건립 자문위원회’의 해외 벤치마킹을 두고 외유성 출장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 건설본부가 광교신도시 신청사 건립을 위한 벤치마킹을 목적으로 국외 출장비 6천만원을 추경예산안에 편성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해외 벤치마킹 계획에 따르면 10∼11월 신청사 건립 자문위원회 3분과(전체 12명) 위원 8명과 신청사 건립 담당 공무원 4명 등 12명이 출장에 참가한다.

8박10일 동안 미국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워싱턴, 뉴욕 등을 차례로 방문한다.

공식방문 일정은 샌프란시스코 구글 본사, 로스앤젤레스 월트디즈니 콘서트 홀, 시애틀 공공도서관, MS 본사, 버지니아 패어팩스 카운티 청사, 워싱턴 국회의사당, 백악관, 제퍼슨 기념관, 뉴욕현대미술관, 구겐하임미술관 등이다.

문화탐방 일정은 몬터레이 페블비치, 덴마크민속마을 솔뱅, 뉴욕 자유의여신상, 차이나타운, 타임스퀘어 등으로 짜였다.

도의회 건설교통위는 공식방문과 문화탐방 상당수 일정이 벤치마킹 목적과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건설교통위 김종석(새정치연합·부천6) 의원은 “3분과 자문위원은 신청사 콘셉트 설정과 내외부 디자인 자문역할을 하는데 이미 관련자료는 집행부 내에 충분히 축적돼 있다”면서 “설계가 완료된 신청사에 대해 뒤늦게 민간전문가가 참여해 벤치마킹을 하는 것은 전형적인 혈세낭비”라고 비난했다.

그는 특히 “3분과 자문위원에는 조동원 경기도혁신위원장, 임해규 경기개발연구원장 등 남경필 지사 측근들이 다수 포함됐는데, 이는 도민 혈세로 당선축하잔치를 벌이는 것과 다름없다”면서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외출장에 나서는 3분과 자문위원 대다수는 남 지사 취임이후인 지난 11일 위촉된 민간위원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이번 출장은 광교 신청사가 사람중심, 소통중심의 구글 오피스를 지향하는 콘셉트에 따라 만들어진 것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현장에서 도출해 설계에 접목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며 “아직 출장에 나서는 위원들이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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