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4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정책의원총회에서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이 동료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4.11.04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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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정부와 여당이 선거 때 손해를 보더라도 연금개혁이 필요하다고 8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경남 진주시 진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14 경남도당 당원 연수 및 당원단합 한마음 체육대회’에 참석해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정당은 선거를 위해 존재하고 국민의 마음을 얻어 선거에 이겨야 하는데, 연금개혁으로 오히려 600만명의 마음을 섭섭하게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연금개혁을 하지 않으면, 미래 세대에 너무 큰 부채를 넘겨줘 어려운 삶을 살게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박근혜 정부에서 공무원연금개혁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금개혁의 효과는 다음 그다음 정권에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7일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열린 새누리당과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 간의 공무원연금 개혁 ‘끝장토론’은 아무 성과없이 30분 만에 파행했다. 공투본 측은 김무성 대표가 이미 방향을 정해 놓고 뒤늦게 대화에 나섰다며 진정성을 문제 삼았고, 새누리당은 앞으로 의견을 반영할 기회가 많다며 공투본 측을 달래는 데 진땀을 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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