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강의 업체간 ‘댓글알바’ 공방, 고소전으로 비화

인터넷강의 업체간 ‘댓글알바’ 공방, 고소전으로 비화

입력 2014-11-20 00:00
수정 2014-11-2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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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스 강사 “알바 동원 여론조작”…대성 “허위 주장”

인터넷강의(인강) 업체끼리 온라인에서 ‘댓글알바’ 공방전을 벌이다 형사 고소전으로 이어졌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인강업체 이투스의 수학강사 우형철(별칭 삽자루)씨는 “디지털대성이 마케팅 대행업체를 통해 온라인에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조직적으로 여론조작을 한 정황이 있다”며 디지털대성과 마케팅대행업체 2곳을 사기 혐의로 지난 8월과 10월 서울서부지검에 고소,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다.

양측의 공방은 우씨가 지난 5월 자신의 홈페이지에 ‘대성마이맥(디지털대성이 운영하는 인강 브랜드) 그 성장의 비밀’이라는 동영상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우씨는 ‘대행업체에서 퇴사한 직원이 제공한 자료’를 제시하며 “디지털대성이 마케팅 대행업체를 동원, ‘오르비’ 등 유명 수험생 커뮤니티에 대성마이맥 강사를 칭찬하는 댓글을 달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디지털대성 측은 지난 7월 우씨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 방배경찰서에 고소했다.

우씨는 모욕·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가 적용돼 약식기소됐으나 그가 정식재판을 요구해 이달 말 재판을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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