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경 “박인용 후보자, 연평도 포격 이튿날 골프”

임수경 “박인용 후보자, 연평도 포격 이튿날 골프”

입력 2014-12-01 00:00
수정 2014-12-01 07: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자가 연평도 포격 이튿날 군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예상된다.

1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임수경(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2010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총 124회 군 골프장을 이용했다. 올해를 제외하면 한해 평균 28회, 한 달에 2번 이상 골프를 친 셈이다.

특히 박 후보자는 군인 2명과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부상한 연평도 포격 이튿날인 2010년 11월 25일에도 군 골프장을 이용했다.

박 후보자의 배우자 역시 천안함 침몰 사건 이튿날인 2010년 3월 28일, 올해 세월호 참사 1주일 후인 4월 24일 군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

박 후보자의 배우자는 2010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총 110회 군 골프장을 이용했다.

부부가 이용한 시설은 태릉·남성대·남수원·동여주·처인·낙산대·덕산대·만포대·성남·원주·충주 등 전국에 걸쳐 있다.

임 의원은 “당시 후보자는 민간인 신분이었지만 연평도 포격과 같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군 골프장을 이용한 것은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안보와 국가안전관리체계를 총체적으로 지휘할 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자로서의 자질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