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대체 급행버스 강남까지 연장…요금은 850원

9호선 대체 급행버스 강남까지 연장…요금은 850원

입력 2015-04-08 10:08
수정 2015-04-08 11: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임시노선에서 정규 노선화…좌석버스로 변경 추진

서울 9호선 가양역 10번 출구 앞에서 급행버스를 탑승하는 시민. 연합뉴스
서울 9호선 가양역 10번 출구 앞에서 급행버스를 탑승하는 시민.
연합뉴스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개통 후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한 급행버스를 강남까지 연장 운행하고 유료화하겠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우선 22일부터 급행순환버스와 가양·염창에서 여의도까지 가는 직행버스를 통합하고, 무료로 운행하던 것을 유료화해 850원의 요금을 받을 계획이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유료화에 대해 “2호선 등 다른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무료버스 운행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고 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조사를 나와 무료버스는 한시적으로만 운영해야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임시노선인 급행버스를 정규 노선화 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하고, 정규 노선화 시기는 노들로(여의도 구간) 자동차 전용도로 해제 시기에 맞춰 결정하기 위해 경찰과 협의 중이다.

시는 또 시내버스로 운영되는 급행버스를 버스조합 등과 협의해 좌석버스로 변경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급행버스는 여의도→강서 하행구간에서 빈 차로 돌아오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흑석·고속터미널까지 운행하고 하행 방면도 승객을 태우기로 했다.

버스 수도 20대에서 2대 더 늘리고, 필요하면 버스정류소 위치도 조정한다.

시는 출근전용 급행·직행버스를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총 7천995명이 이용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1천142명이 탄 셈으로, 9호선 최대 혼잡시간대인 오전 7∼9시 열차를 1편 추가 운행한 효과에 준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한편, 9호선 1단계 개화∼신논현 구간의 오전 6시부터 7시 30분 사이 이용객은 2단계 구간 개통 전에 비해 5.6% 늘었고, 7시 30분부터 8시 30분 사이에는 2.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러한 현상이 출근시간대 승객 분산이 이뤄진 증거라고 분석했다.

시는 또 안전요원을 확충해 출근시간대 김포공항역, 국회의사당역, 노량진역에 추가 배치하고 환승 게이트도 늘리기로 했다.

혼잡도 완화의 근본대책인 열차 증차와 관련해 김 본부장은 “열차 제작기간을 1개월 단축하고, 3단계 구간 개통 시기(2018년)에 맞춰 80량을 추가로 들여오기 위해 중앙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9호선을 공항철도와 직결하는 방안에 대해선 “직결하려면 결국 열차를 증차해야 하는데 국토교통부에선 2018년까지 증차하는 게 목표라고 들었다”며 “서울시는 그보다 이른 내년 8월에 증차할 계획이기 때문에 큰 도움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117년 만의 기록적 폭염 속에서 서울지하철 일부 역사가 체감온도 40도에 가까운 ‘찜통’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향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영등포 제4선거구)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지하철 각 호선 주요 역사 17개 역을 대상으로 오전 8시, 오후 3시, 오후 6시의 온도를 표본 측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옥수역의 경우 24일 오후 3시 39.3도, 오후 6시 38.1도를 기록하는 등 시민들은 ‘찜통역’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2호선 성수역 또한 24일 오후 39도를 기록하는 등 매우 높은 온도를 기록했으며 조사한 3일간 오전 8시 온도 역시 30도를 넘겨 오후 기록보다는 낮지만, 서울지하철 기준온도(가동기준온도 29℃)보다 높은 것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지하역사인 아현역(최고 31.2도), 한성대입구역(최고 31.5도), 서울역(30.5도)도 조사 기간 내 오후뿐만 아니라 아침 시간대에도 이미 29~30도를 기록하여 시민들이 온종일 더위에 노출되고 있으며, 실제 체감온도는 측정치보다 훨씬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상역사에 비해 지하역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이지만, 밀폐 구조로 인해 공기가
thumbnail -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