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메르스모니터링 대상자 1천809명…지역확산우려

경기도 메르스모니터링 대상자 1천809명…지역확산우려

입력 2015-06-07 12:37
수정 2015-06-0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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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만에 배 가까이로 증가하며 계속 상승세시흥과 용인서 메르스 1차 양성 환자 발생…정밀검사 의뢰

경기도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모니터링 대상자가 6일 기준으로 1천800명을 넘어섰다.

불과 닷새전인 1일 927명에서 1.9배로 증가하면서 메르스 감염의 지역 사회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6일 자정 기준으로 도내 메르스와 관련해 매일 발열체크를 받는 모니터링 대상자가 1천809명으로 나타났다.

최다 확진환자가 발생한 평택시가 도내 전체 모니터링 대상자의 61.1%인 1천116명으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메르스 감염자 최초 사망자가 발생한 화성시 228명, 안성 156명, 수원과 오산 각 74명, 용인 30명, 고양 16명, 군포 13명 등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31개 시군가운데 이천, 포천, 의왕, 여주, 연천 등 5곳에서는 다행히 아직 메르스와 관련한 모니터링 대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도는 메르스환자 확산에 대비해 민간병원과 공공의료시설에 음압병실 34실을 추가로 확보해놓았다.

도는 전날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메르스 검진결과 1차 양성자가 2명 확인돼 질병관리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한 명은 시흥에 사는 59세 남성이고 다른 한 명은 용인에 사는 65세 여성이다. 둘 다 삼성서울병원에 다녀온 사람들로 확인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이와함께 메르스 의심자 가운데 공무원의 일대일 매칭 관리를 받을 대상자가 도내 903명으로 확인됨에 따라 일단 745명의 공무원을 담당자로 지정했다.

도는 자가격리자가 많이 발생한 평택, 화성, 오산, 안성 등 4곳에 일대일 매칭 공무원을 추가로 지정하기로 했다.

도는 또 자가격리가 필요한 사람을 행정공무원이 현장조사를 할때 경찰과 동행하기로 경기지방경찰청과 합의했다.

자가격리에 불응하는 메르스 의심환자를 의료시설 등에 강제격리하기 위한 조치다.

경기도는 이날 오후 4시 도지사 집무실에서 도내 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메르스확산 대책회의를 열어 병상확보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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