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아파트 강간미수 영상’ 유포…경찰 “中서 찍힌 것”

‘관악구아파트 강간미수 영상’ 유포…경찰 “中서 찍힌 것”

입력 2015-10-05 11:26
수정 2015-10-05 11: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페이스북 등 SNS 상에 ‘서울 관악구 한 아파트에서 남성이 여성을 성폭행을 시도하는 장면’이라는 설명이 달린 영상이 나돌아 경찰이 사실 확인에 나섰다.

5일 페이스북과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확산하는 이 영상에는 아파트 복도로 보이는 곳에서 한 남성이 여성의 얼굴과 머리를 발로 차는 등 폭행하고 여성의 신체 부위를 만지고 난 후 도망가는 장면이 담겼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영상을 공유하면서 ‘어떻게 대도시 한복판 아파트에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며 분개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이 확인한 결과 이 영상은 관악구의 아파트 CCTV가 아니라 해외 동영상 사이트에 돌아다니는 중국의 호텔 CCTV 영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관악경찰서 관계자는 “중국의 호텔에서 촬영된 CCTV 영상에 누군가가 자막을 입힌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나 입주자가 고소·고발하면 유포자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