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누리과정 예산 3개월치 편성…“급한 불 끈다”

광주 누리과정 예산 3개월치 편성…“급한 불 끈다”

입력 2016-01-26 14:32
수정 2016-01-26 14: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시의회 27일 ‘원포인트’ 처리…이번 주내 밀린 교사 월급 지급될 듯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미편성으로 이달 월급을 받지 못했던 광주지역 유치원 교사들이 광주시교육청 등의 누리과정 3개월치 예산편성으로 월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윤장현 광주시장과 조영표 광주시의회 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26일 오전 시의회 의장실에서 만나 누리과정 예산 문제 해법을 논의했다.

이들은 교사 임금 체불 등 당장 급한 불을 꺼야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장은 유치원과 관련해서는 교육청에서 3개월치 예산을 편성해 의회에 상정하고 어린이집도 시에서 3개월치를 우선 긴급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 규모는 3개월치 174억여원으로 유치원생 2만3천907명에게 1인당 월 29만원씩 지원될 예정이다.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은 3개월분 180억원이며, 광주시는 어린이집 원아 2만147명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유치원은 교육기관으로 교육청이 예산을 지원하며, 어린이집의 경우 교육청이 정부교부금을 지자체에 넘겨 일선 어린이집에 지원하도록 돼 있다.

시의회는 교육청이 예산을 올리는 대로 상임위, 예결위, 본회의를 잇달아 열어 ‘원포인트’ 처리할 방침이다. 이르면 27일, 늦어도 이번 주 안에는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난 25일 급여일에 월급을 받지 못했던 광주지역 사립 유치원 교사들도 이르면 이주 내에 밀린 급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사들의 임금 체불 등 당장 급한 불은 끄게 됐지만, 누리과정 예산이 전액 편성되지 않으면 3개월 뒤 똑같은 상황이 벌어져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전규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광주지회장은 “3개월치만 편성해 누리과정 예산 문제가 총선과 맞물려 정치적으로 비화될 수 있어 아쉽게 생각한다”며 “정부가 먼저 무상보육을 제시한 만큼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시의회에서 추경 편성안이 통과되면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도 곧바로 지급될 것”이라며 “유치원은 교육기관으로 엄연하게 교육청의 책임인 만큼 나머지 예산도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117년 만의 기록적 폭염 속에서 서울지하철 일부 역사가 체감온도 40도에 가까운 ‘찜통’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향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영등포 제4선거구)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지하철 각 호선 주요 역사 17개 역을 대상으로 오전 8시, 오후 3시, 오후 6시의 온도를 표본 측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옥수역의 경우 24일 오후 3시 39.3도, 오후 6시 38.1도를 기록하는 등 시민들은 ‘찜통역’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2호선 성수역 또한 24일 오후 39도를 기록하는 등 매우 높은 온도를 기록했으며 조사한 3일간 오전 8시 온도 역시 30도를 넘겨 오후 기록보다는 낮지만, 서울지하철 기준온도(가동기준온도 29℃)보다 높은 것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지하역사인 아현역(최고 31.2도), 한성대입구역(최고 31.5도), 서울역(30.5도)도 조사 기간 내 오후뿐만 아니라 아침 시간대에도 이미 29~30도를 기록하여 시민들이 온종일 더위에 노출되고 있으며, 실제 체감온도는 측정치보다 훨씬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상역사에 비해 지하역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이지만, 밀폐 구조로 인해 공기가
thumbnail -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